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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사회적 검증과 동조 : 아닌건 아닌거다.

by 정보 박사 2023. 4. 30.

사회적 검증이란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처럼 우리는 주변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들이 한다고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나 혼자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모두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일수록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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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심리

왜 우리는 남들이 다 하면 따라서할까요? 사람들은 모두 다 자신만의 주관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타인의 의견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다수의 집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개인은 쉽게 휩쓸리게 된다. 이것을 가리켜 '동조'라고 한다. 같은 상황이라도 주변인의 판단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동조심리는 인간의 본능과도 같은 특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 대상에 대해 동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 해당 대상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집니다. 또한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역시 동조심리를 유발하는데 한몫합니다. 이렇듯 개인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여럿이서 힘을 합쳐 해결함으로써 얻는 성취감 및 소속감 형성 효과 덕분에 동조심리가 더욱 강화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SNS나 커뮤니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거나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기도 합니다.

 

주변인의 영향을 받는 이유

우리가 타인의 영향을 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란 개인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집단 내에서의 관계까지도 포함된다. 따라서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서로 도우며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따르게 되고 결국엔 그것이 옳은 판단이라 믿게 된다. 두 번째로는 모방심리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유행문화가 존재한다. 인터넷 문화 역시 마찬가지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대중매체 등을 통해 접하게 된 새로운 문물 혹은 트렌드를 수용하는데 거부감이 없다. 그리고 그러한 흐름에 동참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무조건 적으로 남의 눈치를 보며 따라가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이렇듯 빠르게 발전하는 것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도 한다.

 

자신의 주관대로 살아간다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사회적 검증현상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전과는 다르게 줄어들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사회적 검증현상이 줄어들게 되었을까? 첫째, 환경변화를 꼽을 수 있다. 산업화 시대였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개개인의 개성이 중시되고 있다. 이로 인해 획일화된 모습보다는 각자의 취향에 맞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즉, 이제는 한 가지 정답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 답 중에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둘째, SNS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의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 경우 폐쇄적인 성격을 띠었지만 SNS는 개방되어 있다. 그렇기에 익명성이 보장되며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인맥은 오프라인 만남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것은 곧 직접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면서 상대방을 평가하거나 비판 없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경제발전을 들 수 있다. 고도성장 시기에는 모두가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다 보니 옆 또는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다르다. 물질적 풍요로움 덕분에 조금이나마 여유로워졌고 그로 인해 자기 만족감이 높아졌다. 그래서 굳이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주관대로 살아간다. 모두가 합의했다고 해도 그것이 무조건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론 : 주체의식을 갖자

무작정 남을 따라 하기보다는 스스로 주체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남을 따라만 하다 보면 정작 자기만의 개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과연 나는 누구인지, 진정한 자아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내 주관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정보를 다 수집해서 비교 분석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자기주장을 펼칠 때는 근거를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누군가 반대 의견을 제시했을 때 이를 무시하지 말고 귀담아듣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